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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안 되는 쪽을 한 번 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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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인간의 “끈기”(쉽게 단념하지 아니하고 끈질기게 견디어 나가는 기운)가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나오는 의식적인 행동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무의식적인 반응이기도 하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끈기를 관장하는 신경망이 전두엽피질과 복측선조체를 관통하고 있고 이 회로는 마치 스위치처럼 두뇌의 보상중추를 살피면서 도파민의 분비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발표하였는데요. MRI 단층 촬영을 해 본 결과 이 스위치가 정기적으로 활성화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거의 작동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회로가 적극적으로 활성화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이 문제의 답은 “부정기적인 강화”입니다. 지나치게 잦은 칭찬과 보상을 받으며 자란 사람은 그 보상이 사라지면 하던 일을 그만두기 때문에 끈기를 기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잘 하는 것에 대해 칭찬하고 칭찬받는 것에 익숙합니다. 그런데 연구원에서 수련을 하거나 오디오 프로그램인 「봉골의 메아리」로 댁에서 수련을 하다보면 왼쪽과 오른쪽으로 하는 자세의 경우 각각을 한 뒤 “안 되는 쪽을 한 번 더 하세요”라는 말씀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잘 하는 부분만 계속 칭찬하고 장려하면 못 하고 안 되는 부분은 갈수록 더 개발되지 못하여 결국 전체적인 구조에서 불균형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제 선생님의 철학이 수련내용으로 녹아있는 것입니다. 이는 요가(yoga)의 명사적 정의가 “조화, 균형, 합일”이라는 것을 수련 프로그램에서 세밀하게 연습하도록 하는 것이죠. 연구원의 전체 교육 시스템은 철학적 원리를 이해한 다음에 그것을 수련을 통해서 몸으로 체득(體得)(몸소 체험하여 알게 됨, 뜻을 깊이 이해하여 실천으로써 본뜸)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식이나 생각만으로 그치지 않고 그것을 말과 행동 그리고 생활 속의 습관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강조하시는 선생님의 교육철학이기도 하죠.

“넌 머리가 정말 좋구나.” “시험을 잘 봤구나. 잘 했어.”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라는 칭찬을 오늘도 혹시 이미 많이 하신 건 아닌가요? 이렇게 결과에만 치중하거나 구체적이지 않은 공허한 칭찬은 오히려 아이들은 자기 자신의 능력이 모자란 것이 밝혀질까 봐 두려워하게 되어 일정 이상의 노력을 하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지나친 칭찬을 하기보다는 잘할 수 있는 것 뿐 아니라 잘 안 되는 부분은 무엇인지 애정 어린 눈길로 지켜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리고 과정을 짚어보면서 잘 안 되는 것에 관해서 고민해보도록 하고 반복해서 직접 해 보게도 하면서 자녀들의 뇌 속에 끈기를 관장하는 신경망 활동과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질 수 있도록 지켜보고 도와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또 자녀들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 자신에게 적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호에서는 몸의 전체적인 골격과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삼각 자세(Trikonasana)를 함께 해 봅시다. 좌우 양쪽을 한 번씩 한 다음, “지금 이 순간 안 되는 쪽”으로 한 번 더 해 보세요. 우리의 몸과 마음의 균형과 조화는 물론 “끈기”를 행동과 습관으로 기를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가 될 테니까요.


*삼각자세 (Trikonasana)


<방법>
1. 두 발을 어깨너비의 약 2배로 벌려 서서 11자가 되도록 합니다. 두 팔을 어깨높이에 맞추어 옆으로 올린다.
2. 오른발을 안으로 15도, 왼발을 바깥쪽으로 90도 돌린다.
3. 가슴을 펴며 손끝까지 힘을 줘서 숨을 들이마신 후, 내쉬면서 왼손으로 왼쪽 무릎이나 정강이를 잡고 오른손은 하늘을 향해 뻗는다. 천천히 왼손을 정강이에서 발목, 또는 바닥 쪽으로 내린다. 이때 가슴
이 정면을 향하도록 하고 두 무릎을 펴고 있어야 한다.
4. 고개를 돌려 오른손 끝을 쳐다보고 3~5번 고르게 숨을 쉬며 유지한다.
5. 숨을 마시면서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 세워 숨을 고른 후, 반대편으로도 되풀이한다.

<효과>
- 골반, 엉덩이, 척추, 어깨, 목을 바르게 교정할 수 있다.
- 엉덩이, 넓적다리, 무릎, 발목 관절 및 특히 넓적다리 뒷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 다리 전체의 군살을 제거한다.
- 간장의 기능을 도와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되찾아 준다.